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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내 머릿속에 가득찬 것들

시절

<숲> 김종학 (1937 ~ ) 作 , 1986年, 캔버스에 아크릴 유채, 194 X 330 cm




<숲> 김종학 (1937 ~ ) 作, 2011年, 캔버스에 아크릴, 193 X 300cm




- 대구에 시립 미술관이 있는 것을 알고 바로 시간을 알아보고 준비하여 출발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바이크로 가니

생각보다 가깝더라구요. 주차장이 없는 줄 알고 입구쪽에서 헤매다 결국 인도위에 세워두고 올라갔는데 커다란 주차장이 나와버려서 당황했지만 덥기도 하고 귀찮아서 그냥 바이크는 그대로 두고 미술관에 들어갔답니다. ^-^



- 미술관 주변은 정말 조용했습니다. 하지만 미술관 거의 바로 근처와 내부에는 가족, 연인, 친구,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휴일이라 즐거운 나들이 왔나봐요 ^^ 저 혼자만, 혼자였다는... 뭐, 전 혼자 잘 돌아다니니까요! ㅋㅋ



- 무엇이 그의 "숲"을 바꿨을까? 1986년에 숲을 그리고, 2011년에 다시 숲을 그린 김종학 화백의 "숲".

시대를 반영하는 것일까? 아니면 심경의 변화를 그려낸 것일까?

똑같이 나비가 있고 벌이 있고 꽃이 있고 풀이 있는데, 너무 다른 느낌이다. 같은 화가의 작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뻔 했다.

여기 보이는 그림의 사진은 실제로 보는 것과 매우 많은 차이가 있지만(게다가 폰카로 찍은...) 이렇게 봐도 두 작품 사이에는

절묘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물론 나는 예술의 점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내가 받은 느낌조차 표현 할 줄 모르는 바보는 아니다. 어쨋든.. 이 두작품은 대구시립미술관에서 서로 벽을 대각으로 마주보고 전시되어 있었는데 번갈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 어쨋든 난 혼자였다. 그래서 가능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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