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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내 머릿속에 가득찬 것들

2019-11-29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한 걸음

스타벅스, 오픈서베이. 두 회사의 공통점은? 서로를 닉네임으로 부른다.

"테리"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세월이 합쳐서 5년은 넘네. (스타벅스 3년, 오픈서베이 2년 3개월)

퇴사날을 정한 이후에도 사실, 아무런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마지막 날 내 책상 위를 하나, 둘씩 정리를 하고, 먼지를 닦다보니 그제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이전의 막장 회사에서는 8개월만 다녔고, 4대 보험 미가입 &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문제가 매우 많아 그 회사에서의 마지막 퇴근은 아주 속 시원했는데, 지금은 뭔가 해야할 일을 덜 끝낸 것 같기도 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계속 나와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평소에는 대화를 많이 못 나누던 동료들이 먼저 인삿말을 해주고,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가자며 얘기해주셔서 참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근데, 마지막 날 퇴근 후에 동료들과 풋살을 하기로 했어서 퇴근 후 1시간 동안 같이 퇴사한 동료와 함께 PC 방에서 난생 처음으로 배그를 하고 곧잘 풋살하러 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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