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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내 머릿속에 가득찬 것들

하남 나들이 - 다비치 안경, 카페 소화

이직을 하기 위한 리프레시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주 토요일은 7주년 결혼기념일이어서 아내랑 양평 내에서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이에 대한 기록도 따로 해야하는데...

오늘은 아내가 하남에 일이 있기도 했고, 나도 야간 운전에 조금이나마 피로를 덜 느끼기 위한 “가디언 렌즈” 안경을 맞추려고 같이 따라나왔다. 가디언 렌즈 9만원, 테 3만원.



아내를 먼저 내려다 주고, 다비치 안경 하남시청점에 가서 내 눈이 가장 편안해하는 색상, 도수를 찾고 주문을 했다. 내일이나 모레 나온다고 하는데, 또 찾으러 하남에 와야하네.

마침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를 해야한단 생각이 많아진 요즘, 다비치 안경점 바로 옆에 타이어집이 있어서 오늘은 일단 가격만 알아보았다. 내 차 타이어 사이즈 기준, 금호 윈터 타이어 1개에 10만원. 총 4개면 40만원, 기존 타이어 보관료는 연 9만원. 공임은 무료.

쬐끔만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 다만, 눈이 많이 쌓이고 길이 미끄러운 양평 동네 길을 안전하게 다니려면 무조건 해야겠단 생각에 들었다. 2년동안 스노우 타이어 없이 4계절용으로 버티긴 했지만,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인지 안전에 대해 좀 더 조심스러워진 것 같다, 요즘.

그리고 아내의 심부름 하나, 처방전을 약으로 교환하는 미션이 있었는데 마침 약국이 보였고 아주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약국 간 김에 “사야지” 했던, 소독용 알코올도 같이 구매했다. 소독용 알코올을 겨울철 성에 낀 자동차 유리에 뿌리고 와이퍼로 닦으면 유리 손상도 없고, 가장 빠르게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에 약국 가면 꼭 잊지 말아야지 했는데, 오늘 다행히 기억해냈던 것이다. ㅎㅎ

기분 좋게, 아내를 기다리며 남은 시간은 다음에 갈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적 지식(프로그래밍 언어)을 공부하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보았다. 하남 신도시는 아직까지는 텅텅 비어있고 공사가 한창이었다. 2년 전보다는 상가들이 좀 더 많이 입주된 것 같긴 한데, 여전히 공사를 위한 차량이 훨씬 많이 보였다.



큰 프랜차이즈 카페는 별로 안 가고 싶었고, 괜찮은 개인 카페가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카페 소화”라는 이름의 카페를 지도에서 찾아냈다. 크지만 텅텅 빈 상가 건물의 3층에 있었는데 다소 찾기 어려웠지만, 찾아낸 보람이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고, 독서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오랜만에 카페에서 책 읽으니 기분도 좋다. 독서가 잘 되는데, 블로그에 글 쓰는 건 왜일까?



마카롱 먹고 싶은데 이따가 아내와 초밥을 먹으러 갈 거라서 참고 있는 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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