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면 이 세상엔 수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이 살아가고 있고 대부분 자신만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내가 그렇듯이.
하지만 이름을 모른다면 소용이 없지 않냐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아주 부끄러워진다.
다른 사람들이 내 이름을 몰라주거나, 관심가지지 않거나, 부르지 않을 때 사람들은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정작 이런 나무들, 꽃들, 벌레들에게도 이름이 있을 터인데 왜 한 번도 나는 이름을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미안하다, 절망에 빠지지 마.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이 사진속 주인공의 이름을 알아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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