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수리

(18)
실링팬 설치하다 아내가 미국에서는 실링팬이 안 달린 집을 못봤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왔었는데, 지난 10년 동안 2년 마다 이사를 다녀야 하는 형편이었어서 남의 집에 실링팬을 다는 것은 꿈도 꾸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나는 실링팬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어서 필요성 자체도 느낀 적도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이사온 집은 한동안은 남에 의해, 집주인에 의해 떠나지 않아도 되게 돼서, 아내가 해외직구로 저렴한 실링팬을 하나 구해왔고 설치는 내가 직접 하게 됐다. 통관이 오래 걸려서 주문한 날로부터 약 1달 반만에 배송받았다. 실링팬을 2개 구매하긴 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에는 1개만 설치할 목적이고 1개는 다른 곳에 설치할 계획이었는데 다른 곳에 설치를 먼저 시도했다가 천장 보강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아 잠정 포기하고, 집..
Mac 에서 MX Master 3 마우스의 설정이 안 먹힐 때 약 2년전부터 MX Master 3 마우스를 Macbook 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업무의 연속성과 재부팅 후 다시 켜지는 창들이 완전히 원상복구가 안 되는 것들이 꽤 있어서 종료(shutdown)를 시키기 보다는 잠자기(sleep)를 주로 하는 편이다. 그런데, 잠자기 시간에 따라 다른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맥북을 쓰다보면 Logi Options 로 커스터마이징 해놓은 설정들(e.g. SmartShift 끄고, Fixed scroll wheel mode 를 Ratchet 으로 변경한 것)이 갑자기 먹히지 않고 공장 초기화를 한 상태인 것처럼 작동하는 경우가 간헐적이지만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그 때마다 Logi Options 앱을 켜서 확인해보면, 커스터마이징 해놓은 설정들은 그대로 적용돼있었다. 그럼..
세탁기 배수구 셀프 교체 계획에도 없던 이사를 한 집의 다용도 실 배수구에서 하수구 냄새를 동반한 찬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것을 이사한 다음에야 깨달았다. 몇번 집에 왔을 때는 몰랐었는데, 모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작은 창문을 항상 열어놔서 환기가 잘 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교체할 때까지는 임시로 뽁뽁이 같은 것으로 배수구에서 바람이 나오지 않게 막아두고,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고 있었는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래도 아예 냄새가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미미하겠지만 난방 효율을 생각해서도 좋고, 혹시나 환기를 하지 않더라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게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됐다. 교체하려고 물이 빠지지 않을 때는 닫혀있는 형태의 배수구를 사놓고 약 1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셀프로 교체를 하였다. 백시멘트 작업은 처음..
밀 히터 전원 안 켜지는 문제 셀프 수리 아직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아직 남아있을 4월의 어느날. 몇년전에 사둔 밀 히터를 겨울 동안 잘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원을 켜도 전혀 따뜻해질 기미가 안 보였었다. 추위를 참지 못한 아내가 결국 보일러를 틀어 꽃샘 추위를 견뎌냈다. 그 이후 서비스 센터에 보내서 수리를 맡기고자 했으나 여느 OEM 중국산 제품이 그렇듯, 서비스를 받는 게 매우 어려웠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다시 추운 계절이 오기 전에 고쳐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대부분의 히터는 간단한 회로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 직접 뜯어보기로 했다. 케이스 나사 5개와 내부 컨트롤러 나사 4개를 풀어내면 거의 모든 회로 요소에 접근이 가능하다. 근데 딱 케이스만 열었는데도 바로 무엇이 문제의 원..
Win10 에서 프린터 출력 이상하게 될 때 (@PJL COMMENT) 집에서 쓰는 레이저 프린터가 출력이 잘 되다가 가끔 종이 트레이에 있는 모든 종이를 빨아당기며 무서운 글자들을 출력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 @PJL COMMENT "C2=32323232323232320000001602C" .... // 보고 있으면 웬지 무서워지기까지 한다. 그럴때마다 매번 프린터를 껐다 켜서 임시로 그 상황을 넘어가긴 했는데, 애초에 프린터가 그렇게 작동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조금 찾아보니 문제는 프린터의 포트가 WSD 포트로 설정이 되어있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네트워크 포트(a.k.a. 랜선)를 지원하는 레이저 프린터라 표준 TCP/IP 포트로 잡혀있었어야 했는데, 윈10이 알아서 잡아준 포트를 나도 모르게 쓰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드라이버는 삼성에서..
이탈젯 필그림 점화플러그 셀프 교체 나에게는 2015년식(? 2014년식인지 헷갈린다..) 이탈젯 필그림 125 라는 스쿠터가 있다. 한때, 베스파와 동일 디자인 라이센스를 획득(공유)하여 다른 재질이지만 베스파와 거의 똑같은 외형의 스쿠터로 잠깐 국내에 알려졌던 것 같긴 한데, 내가 구매할 당시에는 디자인 라이센스가 없어졌나 그래서 다른 디자인의 필그림이 출시되었다. 지금은 양평이 집이지만, 서울에 있을 때는 거의 매일 타고 다닐 정도로 없으면 안 되는 소중한 존재였다. 지금도 직장인 서울 강남에 주로 주차를 해두며 서울 시내를 돌아다닐 때 아주 유용하게 잘 타고 다니고 있다. 다만, 관리를 잘 못해주고 있는 것이 사실... 작년 겨울에, 계속 차를 타고 다니며 이 필그림의 배터리의 - 극을 미리 빼놓지 못해, 결국 방전까지 시킨 뒤, ..
부동액엔 지하수를 넣으면 안 된다. 이틀 전, 늦은 밤 아내가 차를 운행 중 이상한 경고음이 자꾸 낸다고 해서 멈춰세우고 집에서 쉬고 있는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 차를 갖고 현장에 도착하긴 했지만 너무 늦은 밤이어서 원인을 확인하거나 할 겨를이 없었다. 다만, 차 계기판에서 뜨는 메시지는 "High coolant temperature" 였다. 본넷을 열고 부동액 쪽을 봤는데, 부동액 색이 브라운색(커피색?)처럼 보여서 "아, 오래 됐구나. 부동액(냉각수) 교체할 때가 된 것이군"이란 생각으로 아내에게는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내일까지 기다리면 엔진과 부동액이 식을테니 시동이 다시 걸릴 거야. 시동이 걸리면 가까운 센터에 가서 부동액 교환을 하자." 라고 얘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차를 찾으러 갔다. 차 시동을 걸어..
Win10 업데이트 이후 시작메뉴-검색이 안 됨. 빈 화면만 나옴 지난주에 있었던 윈도우즈 10 업데이트 이후 시작 - 검색(Ctrl + S) 에서 어떠한 문자를 입력해도 비어있는 하얀 화면만 나왔다. 여러 방법(색인 초기화, 윈도우 내장 문제 해결사, 방화벽 확인 등등) 써봤지만 안 먹혔다. 마침내, cortana 를 다시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이 되었다. powershell 을 열고, 아래의 명령어 실행 (검색이 안 되서 powershell 을 못 열 수도 있는데, Ctrl + R 에서 `powershell` 을 입력해도 되고, Ctrl + Shift + Esc 를 누르면 나오는 작업 관리자에서 "파일 > 새 작업 실행" 메뉴에서 `powershell` 을 입력해도 된다. Get-AppXPackage -Name Microsoft.Windows.Cortana | Fo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