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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에서 중고 자동차 구매한 후기

얼마 전 케이카 홈서비스로 중고 자동차를 구입했다.

원래 아내가 타고다니던 차가 2022년 12월 말 눈 내리는 날, 아내가 가파른 눈길 언덕길을 내려가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완파돼 바로 폐차행을 했다.

바로 폐차장으로 간 차. 9년동안 고마웠어.

 

정말 다행히 아내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9년동안 타고 다닌 기존 차량이 튼튼하게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차 2대는 있어야 생활이 가능했기에 빠른 시일 내로 차를 알아봐야 했는데 예상에 없던 지출을 해야해서 비용도 고민이었는데 출고 일정도 늦으면 안 돼서 중고차를 알아보았다.

이런 와중에 굳이 디자인을 1순위로 고려하는 아내는 폭스바겐 비틀을 선택하였다.

케이카에 딱 한 대 올라온 커피색상의 비틀이 있었고 홈 서비스가 된다고 하여 바로 주문했다.

케이카 차고지에 있던 모습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 딱 하나만 믿고 케이카에서 구매하면 너무 큰 결함이 있는 차를 구매할 확률은 낮겠지라는 생각이 있어서 직접 보기도 전에 전화로 주문했다. 비전문가인 내가 직접 본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고, 하자를 찾아내 가격 협상 시도를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기분의 문제가 돼버리는 경우도 많이 봤고, 무엇보다 내가 시간이 없어서이다.

케이카 홈서비스로 집으로 배달온 새(?) 중고차

문제 없는 중고차는 없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어서 이벤트 대상이어서 받은 케이카 워런티 3개월에 추가로 3개월을 더 구매했다.

차 받자마자 다니는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았는데 이것저것 바꿔야한다고 했다. 케이카에 이 사실을 알린 후 정비하기를 원한다고 했고, 출고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워런티로 처리하지 않고 판매점에서 하자출고한 것으로 간주하여 판매점 책임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협력업체에수 수리를 진행해야했고, 다니던 정비소에서 알려준 교환이 필요한 부품들에 대해서 모두 수리해주지는 않을 것 같긴 해서 아쉽다. 물론 한 쪽 말만 듣고 처리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일단 해준다는 것만 해달라고 해놓은 상태이다.

여러 잡음, 소음이 있는 차이긴 하지만 늘 그래왔듯 수리를 잘 하면서 타고 다닐 수는 있을 듯하다.

사람이든,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뭐든지 문제가 생기게 돼있고 그걸 고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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