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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감동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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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答詩ㅡ 칠월의 밤, 알전구는 붉게 익었고그 밑에서 삼삼오오 모여 더운 숨결을 내뿜는다.반바지와 반팔, 맨발과 샌들꽃팔찌와 둥근구두, 낡은 시계와 꽃무늬 손가방이칠월의 밤 보름달 보다 환한얼굴을 밝히고 삼삼오오 모여있다. 철컥철컥. 부릉부릉. 우왕우왕.쿵쾅쿵쾅. 야옹냐옹. 매앰매앰만물의 지저귐이 무르 익어가는 때,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그 것! 오색폭포에서 목욕재개하는 선녀의 머리칼처럼우주를 순회하는 헬리혜성의 흐름처럼그릇을 감아도는 하얀 면발에 어린시절 화나신 엄마의 회초리같은스노우보드타다 실수로 공중 3회전 한 아찔한 기분같은붉은 양념이 몸을 던져 수줍어 얼굴이 초록빛이 된 오이를 콱!배신당한 여인의 마음같은 얼음을 쏙!이 밤 연인들의 깨소금을 솔솔솔~! 유레카! 나무젓가락을 반으로 탁 분질러서개성넘치는..
이수영 - 인연(orig.이선희) 요즘 나는 가수다 II 를 보고있습니다. 시즌 1은 잘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하는 시즌 2는 안 볼 수가 없더군요. 왜냐구요? 제가 중학교 때 부터, 음 그러니까 약 10년 정도 전 부터 좋아했던 가수 이수영씨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정인씨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그것도 함께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요! 정말.. 어쩜 그렇게 이쁘고 노래까지 잘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 한 때 제 이상형은(지금도 변하진 않았지만) 이수영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인데요, 아직 만나지 못했네요 orz.. 그렇지만! 언젠간 꼭 만나게 될 거란 삼천포로 빠진 얘기는 집어넣고, 본 방송을 챙겨보지 못한 채 집에 왔더니 이수영씨가 앵콜을 하고 있더라구요! 끝 부분인가보다 생각하자..
커피는 인연을 부를까? 커피는 인연을 부르는 걸까요? 인연은 커피를 부르는 걸까요? 요즘은 인연이 커피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어떻게 보면 커피가 인연을 부르고.. 닭이 먼전지 달걀이 먼전지 따지는 거랑 비슷한 느낌인걸까요? ^^;; 저는 전문적인 바리스타(barista)도, 커퍼(cupper)도 아닙니다. 그저 커피를 좋아하는 한 커피러버(coffee lover)일 뿐입니다. 커피 맛도 모르구요.. 그저 남들처럼 에스프레소 마시고, 아메리카노를 즐기며, 커피와 함께하는 대화가 즐거울 따름인 겁니다. 하지만, "맛"없는 커피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커피"는 싫어합니다. "그냥" 커피는 마시다가 남겨버립니다. 그런 저에게 얼마전, 정말 오랜만에 쉬지않고 마시고 싶은 커피가 찾아왔습니다. 인연과 함께요 ^^ ㅇ..
교감 1
해군?
함께해서 좋은 사람들. 문득 함께해서 좋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함께... 이 단어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함께해서 좋은사람들이라니요! 정말 같이 죽고 살자 이 말은 못하겠지만, 그냥 함께 있다는 이유만으로 즐겁고 활기차게 숨을 들이고 내쉴 수 있게 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솔직히, 자주 만나지 못할겁니다. 자주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쩌면 더욱 더 함께해서 좋은 사람들일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레 생각 보따리를 풀어봅니다. when 2012-05-05 ~ 2012-05-06with 산들바람, epikmusic
보이는가, 노련함
보이는가,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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