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하드(HDD)를 쓰고 있고, 얼마전 작업관리자에서 보면 하드디스크 점유율이 항상 100%를 찍고 있는 현상 때문에 여러가지 서비스를 꺼보며 잡았는데, 아무래도 램 4GB로는 모자랄 것 같아 추가로 12GB를 구매해 16GB로 맞춰놨다.
12GB정도도 충분할 것 같았지만 2의 제곱승을 맞춰줘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16GB로 맞췄는데 역시나 램이 너무 많이 남았다. 기껏해야 7~8GB를 사용하던 것.
급 램디스크를 깔아서 사용해보면 적어도 구글 크롬 브라우저와 마이크로 소프트 IE(인터넷 익스플로러) 및 윈도우의 Temp 환경변수를 램디스크로 잡아주면 꽤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무작정 깔았다.
프리웨어라고 속아서 깐 쉐어웨어였지만, 만족할 만한 성능도 못 보여주면서 계속 정품인증을 하라는 귀찮은 메시지와 아내의 요구에 무작정 램디스크를 지웠다. 보름 정도 썼던 것 같다.
그랬더니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1.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 Office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실행이 되지 않는 것.
2.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각종 '다운로드' 가 안 되는 것.
3.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악성코드 의심 프로그램이 심어진 듯 한 것.(이건 램디스크와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은데 제휴 프로그램 설치 제외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에 기인한 것 같다.)
4. 기타 등등... 환경변수 때문에 꼬임.
크롬은 재설치 하기로 했고,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보았다.
이 글에서는 인터넷 다운로드가 안 됨 현상에 대한 해결 방법 및 MS Office 프로그램들이 "Word could not create work file. Check the temp environment."의 메시지를 보여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동시에 기록한다.
1. Win키 + R 을 눌러 regedit 을 입력하고 실행한다.
2. 아래의 경로에 접근하여 Cache값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나의 경우에는 삭제했던 램디스크 경로로 여전히 설정되어 있었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User Shell Folders
여기서 Cache 는 %USERPROFILE%\AppData\Local\Microsoft\Windows\Temporary Internet Files
그리고 AppData 는 %USERPROFILE%\AppData\Roaming
로 설정해준다.
Cache : 다운로드하는 임시 파일의 디렉토리를 올바르게 지정해주는 것이며
AppData : 여러가지 응용프로그램들의 정보들이 %AppData%(=%USERPROFILE%\AppData%\Roaming)에서 생성/수정/삭제 등등이 되고 있는데 이 경로를 올바르게 지정해주는 것이다.
3. 컴퓨터를 재부팅 하고 제대로 되는지 확인한다.
4. MS Office 프로그램들이 그래도 에러가 똑같이 뜰 경우에는, WIn키 + R에서 winword.exe /r 라고 입력하고 실행해보자. 아래와 같이 자동으로 레지스트리 및 설정값들을 다시 잡아주는 프로그램이 실행되며 완료가 되면 정상적으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
5. 그래도 안 된다면 좀 더 찾아보자. 내 경우에는 이렇게 해결 되었으니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