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당신이 감동할 때.

(400)
2022-11-23 의 아무 생각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일관성을 기대한다. 사람이란 일관성이 있을 수가 없는 이중적인 존재이다. 누가봐도 “이런 사람”은 있을 수 없다. 누구에게는 이런 사람이고 누구에게는 저런 사람이 된다. 또 그 누구 한 사람에게 이런 사람일 때도 있지만 저런 사람이 될 때도 있다. 나에게 이런 사람으로 당장에 인식된다고 해서 앞으로도 “이런” 사람으로 남아있을 거라는 불가능한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점을 잘 숙지하여 일관성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베풀자.
노력없는 운에 따라 성공하는 것을 인정해야하지 않을까 인생은 운이다. 운 없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노력없이는 그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때로는 노력을 하지 않는데도 운이 따라서, 또는 타고날 때부터 운이 좋아서 원하는 것을 비교적 쉽게 얻는 사람들도 존재함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말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만,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인데 무작정 노력하다보면 운이 언젠가는 따라줄 것이라는 안일하고 무책임한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말이다. 운칠기삼이란 말이 있다. 나는 운구기일 또는 그 보다 더 큰 비율로 운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기가 영이 돼서는 운이 십이어도 운이 찾아온 걸 느낄 수..
2023-03-02 의 아무 생각 기술 부채가 쌓이는 순간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말들 "일단", "지금은", "나중에" 개발자(팀)의 입에서 이런 말들이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를 살펴보면 기술 부채가 쌓이는 속도를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2023-06-18 의 아무 생각 잔디깎으며 든 생각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개발 잔디밭: 팔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잔디: 서비스 잡초: 기술 부채, 생산성 저하 요소 잔디밭을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 잡초가 눈에 띄지 않는다. 꾸준하게 관리를 하지 않은 채 새로운 잔디밭을 위해 땅을 사고 새 잔디 심는 일에만 집중하면 기존의 잔디밭은 잡초밭이 돼있을 것이고, 그때서야 잔디깎이와 예초기로 잡초 제거를 다 한다고 한들, 이미 잔디는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고 다시 거의 처음부터 잔디밭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갈 것이다. 잡초를 100% 없앨 필요는 없을 뿐더러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기술 부채, 생산성 저하 요소가 꾸준히 잔디 높이 만큼씩 계속 잘려나가주기만 한다면 오히려 잔디밭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보이기까지 한다.
AWS ECS 로 blue/green 배포 시 겪은 troubleshooting 기록 배경 그동안 EC2 ASG 로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환경에서 ECS 로 이전을 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그동안 처음부터 ECS 로 구축하거나 기존에 EC2 ASG 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ECS 로 이전해본 경험이 많이 있었는데 유독 이번에 이전 작업을 할 때 문제를 겪은 순간이 많이 있어서 기억을 되짚어가며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들어가기 전에 ECS Fargate 가 아닌 ECS on EC2 를 사용하고 있다. ECS 의 capacity provider 는 두 종류의 architecture(amd, arm)를 지원하기 위해 두 개가 구성돼있다. ECS cluster 용 EC2 instance 에는 ecs agent 의 설정에 `ECS_CONTAINER_STOP_TIMEOUT=35m` 가 있는 상..
2023-03-20 수영장 트라우마 오랜만에 양평군민회관에 있는 수영장에 다녀왔다. 지난달에 몇번 친구와 서울에서 주말 아침 수영 몇번을 했는데 너무 좋았었고, 2년전 코로나 때도 잠깐 양평군민회관에 있는 수영장을 다닐 때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이 수영장에서 한 달에 여러번 나에게 수영등록기간 안내 문자를 보내오곤 했는데, 이번에 유난히 눈에 띄어서 2월 말에 방문하여 3월 20일부터 3월 말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2주짜리 정기권(?)을 끊었다. 오늘이 그 첫날이었는데, 수영을 잘 하고 나와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08:10 쯤 도착하여 입장을 했다. 입장할 때 수영장 회원카드를 분실했다고 카운터 안쪽의 직원분(직원1)께 말씀드렸는데 지금 카운터 언니(?)(직원2)가 없으니 그냥 들어가고, 나올 때 다시 얘기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
마이프로틴 웨이 프로틴 - 홋카이도 밀크맛 간단 리뷰 기존에 사서 먹고 있는 카제인 프로틴 - 무맛은 거품이 너무 많이 나서 먹기가 힘들 때가 많았었다. 그에 반해 이 웨이 프로틴 - 홋카이도 밀크 맛은 덩어리가 좀 지긴 했지만 거품이 거의 나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인위적인 홋카이도 밀크맛이긴 하지만 서주 밀크 아이스크림맛(?) 같이 느껴지긴 하고 꿀떡꿀떡 먹기에 적절한 맛이다.
뒤늦은 2022년 회고 이전 회고들 1년 8개월 - 회고 지금 회사에 입사한 지 1년 8개월. 처음엔 일을 하면서 블로그 글도 많이 쓰려고 노력 많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글을 잘 못쓰고 있다. 그래도 일 하면서 알게된 것들은 lhb0517.tistory.com 2020년 회고 - 오픈서베이를 떠나 드라마앤컴퍼니에서의 1년 이렇게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보며 글을 쓰는 게 오랜만이다. 작년(2019년) 11월 즈음 오픈서베이에서의 마지막 퇴근 후 몇몇 동료들과 풋살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넘게 지났다. 20 lhb0517.tistory.com 뒤늦은 2021년 회고 2021년은 나에게 특별한 한 해였다. 드라마앤컴퍼니에 입사한 지, 만 1년이 지난 상태에서 시작한 한 해였고, 점점 나에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