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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내 머릿속에 가득찬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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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코딩 나는 19살 수능을 치자마자 당시 동갑내기 여자친구의 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가던 카페에서 커피를 배우게 되었다. 그 땐, 아직까지 카페가 요즘 정도로까진 성행하진 않았고, 막 뜨기 시작하던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연히 배우기 시작한 그 곳에서의 커피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하도록 큰 영향을 주었다. 커피를 배운 첫 날, 난 내심 바로 커피를 뽑아보는 것인가 기대를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때 배운 건 커피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 몇 가지와 1잔의 에스프레소 시음, 그리고 한가지 질문이 전부였다. 그 질문은 “커피란 무엇인가” 라는 약간은 철학적으로도 해석되는 질문이었다. 스승님은 바로 답을 하지 않아도 되고, 나중에 한달이 지나서 다시 물어볼테니 그 때 대답해보라고 하셨다. 난생 처음 에스프레소를 마신..
원래 오늘이 이삿날인데, 눈 온다고 이사 안 한 업체 우리 나라 사람들은 워낙 이사를 많이 한다. 그래서인지 이삿짐 업계의 생태계가 참 별로다. 별로인 점을 정리해보면1. 견적내는 사람과 작업하는 사람이 다르다.2. 현장에 도착하면 각종 명목으로 웃돈을 요구한다. (목욕비, 수고비, 식사비, 작업이 어렵다 등)3. 계약서는 종잇장에 불과하다.4. 4-5명 오면 항상 투덜대는 사람 한 명씩 꼭 있다.5.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견적내는 사람은 발을 뺀다. 오늘은 역대 이사중 최악이었다. 결론적으로 이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니까. 나름 업계에 새로운 이름으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업체이고 열심히 잘 하는 것 같아서 맡겼더니, 오늘 아침에 눈이 좀 내린다고 작업이 힘들어서 돈을 더 달래더라. 오케이, 그래서 줄 수 있는 정도까진 주겠다며 작업을 해달라고 했다.근..
행복이란 요즘 바빠서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트.나는 설거지하는데 아내가 TV를 보면서 갑자기 급하게 와보라고 할 때가 있다. 그 때 가보면 꼭 "부부는 이래야 한다.", "남편 또는 아내는 이래야 한다.", "돈에 대한 생각",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과 같은, 함께 보면 좋은 내용으로 강연 같은 게 TV에서 나오고 있다.오늘은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라고 정의(?)하러 나오신 분의 말씀이었다.물론 나는 금방 다시 설거지 하러 갔지만, 그 말을 곱씹어 보고 있었다.맞는 말인 것 같다.그 분이 하는 얘기가 많은 한국 사람들은 "~가 되면", "~를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했는데, (우선 그 말에도 동의를 하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이 말에도 동의하고.) "좋은 학교..
Decision, refreshment and start again. 결정, 재충전 그리고 다시 시작 결정, 재충전 그리고 다시 시작- 나의 재취업 도전기 - 2017년 5월 중순,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이후 과거에 세웠던 계획, 현재 진행중인 일상과 미래에 실현가능한 꿈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필요성을 느끼며 나름대로의 생각정리와 다시 일어나기 위한 발버둥을 쳐온 나날들에 대해 글로 남겨보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우선 기존 회사를 그만두게 된 계기 : 결정기존 회사가 나의 첫 개발직 회사였다.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게 해준 고마운 회사였다. 하지만 근로계약서 미작성, 임금 체불(기간이 길진 않았음...)부터 시작하여 입사 8개월째 알게된 4대보험 일부 미가입, 미납 연체 등이 발단이 되어 경영진에 시정을 요구하였는데 돌아오는 답변에서는 "미안하다"라는 말 한 마디 없이 "..
세 차례의 대선 토론을 보고 홍준표에 대해 든 생각. 홍준표 후보님, 저는 당신의 정치적인 안티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적인 팬이 되고 싶습니다. 웬만한 개그맨보다 훨씬 더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 티비 보는데 웃겨서 죽는 줄 ㅋㅋㅋㅋ
진짜 내 마음은 무엇일까... 나의 수용능력과 당신 사이에서의 선택. 요즘 "척 하는 '내'가 아니라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등의 말이 많이 들리는 것 같다. --척 하는 내가 아니라 진짜 나의 모습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 진짜 내가 되고싶은 모습은 어떤걸까...
SNL 면접 2016 vs 1980 어제 본방송한 SNL 재방송을 지금 보고있다. 면접 2016 vs 1980 의 콩트를 보고 있는데 현실 풍자적인 내용이 참 재미있다. 1980년도에는 운전면허 1종 보통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었지만, 2016년에는 5개국어와 토익990점, 토익스피킹 레벨8이 나와도 합격이 불투명하다. 1980년에는 I'm happy 만 할 줄 알아도 영어 잘 하는 사람으로 합격할 수 있었지만, 2016년에는 온갖 스펙을 갖추어도 취업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1980년과 36년이 지난 2016년에도 공통점이 있었다. 부모님 잘 만나면 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걸 보면서 느낀점이 있다. 1980년에 취업한 사람들 중 본인 스스로를 높이는 사람은 본인이 잘 하고, 노력을 많이 해서 잘 취업 되었다고 확신하는 ..
시작 시작, 다시 시작. 시작.